거침없는 고공비행 
이제 더 이상 약세론을 펼친다면 몰매를 맞을 형국이다. 간밤의 미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홍콩,상해,대만이 급등하며 여타 아시아시장도 강세를 연출했다. 여기저기 신고가가 쏟아지며 미친듯이 상승하고 또 상승한다. 과거 월스트리트의 한 기사에 ‘It goes to mad' 라고 했던 기사문이 생각난다. 
우리 증시도 옵션만기 매물이 어떻다니 하며 약세를 말하다간 실성한 사람 취급을 받을 것 같다. 
오늘은 초대형주보다는 중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업종으로는 기계,운수창고,유통등이 큰 폭의 상승을 했고 여타 의료정밀,의약,운수장비,증권,보험등이 상승하였으며 은행의 하락폭이 심했고 섬유의복,통신,건설,전기가스등이 하락하였다. 
운수창고에서는 STX팬오션,글로비스,대한해운,한진,한진해운,흥아해운,현대상선등 해양운수업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대한항공도 큰폭 상승하였다. 
유통에서는 국제상사,신성통상,호텔신라,영원무역,삼성물산,롯데미도파,SK네트웍크,대우인터내셔날 등이 큰폭 상승하였으며 기계업종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두산중공업,S&TC,유성금속등의 상승이 돋보였다. 
각 매매주체별 동향을 보면 
투신권의 매도가 두드러졌고(현물 4138억 매도, 선물 1428계약 매수) 상대적으로 증권은 현물 1927억 매수, 선물 1808계약을 매수하였다. 국내기관은 전체적으로 현물을 1853억 매도하고 선물을 2284계약 매수하여 소폭 매수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옵션시장에서 투신이 차근월물(11월물) 콜 260 이상을 많이 매도하고 풋 내가격을 많이 매수하여 향후 장에 대해 하락포지션을 취한 것이 주목할 만 하다. 
외인은 어제 선물 9000계약 가까이 매수한 힘을 몰아붙이며 현물 91억,선물 1335계약을 순매수하였고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57억, 풋옵션 103억을 매수하였다. 
반면 개인은 현물을 1395억 매수 하였으나 선물을 3616계약 매도하며 하방을 의식하였다. 
전 세계시장의 강세속에서 도대체 투자전략을 어떻게 짜야할까?? 
정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오리무중의 형국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장이 강하게 살아있다는 점이다. 아직 어디에서도 시장이 큰 충격에 빠질 조짐이 없다. 주구장창 매도만 일삼던 외인들도 매도를 멈추는 것도 다행인데 간간히 그날의 세력이 되어 사들이는 모습을 보며 아직 하방을 얘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물시장에서의 매매전략은 부지런히 종목개발을 하여 순환매에 맞추어 단기매매를 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며 파생시장에서는 종지 1950~2100의 박스를 크게 의식하며 당분간은 선지 260~270으로 크게 볼 것이며 선지 260 지지가 무너지면 숏플레이도 의식할 것이며 매수하더라도 선지 270 이상시는 전량 정리후 관망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