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보다 해몽이 좋다더니... 
모든 걸 색안경 끼고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불마켓임은 분명하다. 어젯밤 미국은 장초반 강보합세를 유지하다 FOMC의 9월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해몽이 멋있게 되더니 급등으로 마감했다. 0.5%의금리인하가 만장일치로 가결됐다는 게 인플레 우려가 없다고 해석한 것. 또한, 향후 금리의 추가인하여부도 금융시장과 경제 상황을 보면서 유연성있게 대처하겠다는 의미로 월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켰다. 
아침 우리 증시도 기분좋게 급등으로 시작하였다. 당연 예상된 흐름이었다. 
오늘 우리 장은 사실 선물시장의 흐름에서 지수가 결정되었다. 
장 시작하자 처음 개인이 선물을 중심으로 매도를 강화하였고 국내기관은 현,선물 소규모의 매도로 시작하였다. 이에 외국인은 선물을 중심으로 매수포지션을 강화하였다. 
처음은 개인 VS  외인의 싸움이었다. 선지 261을 전후로 매도를 하였던 개인에게 외인은 업슈팅을 하며 선지 263까지 개인을 몰아 부쳤다. 이때 등장한 국내기관... 투신이 중심이 되어 매도를 선물 매도를 더욱 강화하였다. 실로 오랜만에 국내기관이 개인과 함께 외인을 밀어 부쳤다. 
선지는 262근방으로 되밀리며 오늘 하루내내 262를 축으로 외인과 국내기관이 밀고 당기는 시소게임으로 일관하였고 지루한 하루를 연출하였다. 장중에는 개인이 선물 매도포지션을 풀며 기관과 외인의 싸움으로 맡겨버리더니 개인은 오후장들어 다시 현,선물 매도를 강화하였다. 
결국 개인이 현물 2000억,선물 2800계약을 순매도하고 국내기관은 프로그램매수를 제외하면 선물 4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였으며 외인은 근래에 보기 드물게 선물을 8500계약 순매수하고 현물을 285억 순매수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옵션시장에서는 개인은 콜 109억,풋 32억을 양매도하며 내일 결제일 박스권 장을 의식하였으며 외인은 풋을 90억, 국내기관은 콜을 105억 매수하여 자신들의 포지션과 반대의 헤지성 매수를 구사하였다. 
현재 개장한 유럽시장도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금일밤 미시장의 결과에 따라 내일 우리 장도 영향을 받겠지만 내일은 선지 260~264의 박스권을 예상해 본다. 외인과 국내기관의 옵션 포지션에 따라 출렁임이 있겠지만 오늘처럼 외인과 기관의 포지션 설정이 대립되고 있으므로 적정선에서의 타협이 예상된다. 내일 종지로는 2010~2050의 박스권을 예상한다. 
내일의 옵션 관전포인트는 콜 262.5, 풋 257.5의 결제여부로 보고 싶다. 
현물시장에서는 전체적인 장의 상승추세가 아직은 살아 있으므로 보유물량은 당분간 홀딩전략이 유효해 보이며 신규매수는 손절기준을 지킬 수 있다면 주도주(조선,철강,기계,유화등)의 단타매매도 가능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