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지수 강력한 매도신호 발생
강력한 매도신호로 알려진 흑삼병이 선지 챠트에서 발생하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어제 종가가 그제 종가를 탈환하면서 흑삼병은 피했지만 거의 흑삼병이라고 볼 수 있다. 천정권에서 강력한 매도신호로 알려진 흑삼병이 발생하면서 우리 증시는 당분간 매수자제를 하면서 보유물량을 축소할 것인지를 결정해야할 기로에 서 있다. 중국을 제외한 미국,일본등도 비슷한 챠트를 만들어 가고 있다.
향후 관전포인트는 선지가 253을, 종지가 1970을 (20일 이평선) 지지하느냐에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베이시스가 축소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 출회될 가능성이 많아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늘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380억 매도, 비차익에서 1600억 매수로 오히려 1200억 프로그램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베이시스 축소가 지속되는 한 프로그램 매물은 앞으로 우리 시장의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장을 주도하였던 화학, 철강/금속,기계,의료정밀,조선등 운수장비,유통등도 크게 되밀리며 주도주로서 퇴색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이 간신히 강보합으로 마감하였고 운수창고업만이 폭등을 시현하고 마감하였다.
오늘도 외국인들은 현물 4200억을 매도하고 선물 2250계약을 매수하였으며 콜옵션32억 매도, 풋옵션 25억을 매수하며 하방을 의식하였다.
국내기관은 증권과 은행이 순매수를 보였으며 기관 전체로는 현물 660억 매수,선물 1270계약 매도로 역시 하방을 의식하였고 옵션에서는 콜옵션 48억 매수, 풋옵션 27억 매도로 상방포지션을 취하였다.
개인은 현물 3000억을 매수하고 선물은 670계약을 매도하여 상방을 강화하였다.
일요일 저녁에 글 올렸듯이 지금은 매수자제이며 보유물량 축소 국면으로 보고 싶다. 주도주의 상승탄력도 많이 둔화되어 더 이상의 상승국면이 아닌 일반에의 분산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20일선에서 조그마한 반등모색도 예상할 수 있겠으나 지속적인 반등은 힘들 것으로 사료되며 소극적인 투자자는 매도후 관망의 자세를, 적극적인 투자자는 선물매도 혹은 풋옵션 매수, 콜옵션 매도의 포지션을 취할 수 있겠으나 아직 시장에 살아있는 여진을 의식한다면 지나친 하방포지션 설정보다는 배팅 가능금액의 30%선을 지키는 게 좋아 보인다. 숏포지션의 손절포인트는 5일선을 강하게 돌파할 때로 보고싶으며 5일선 밑에서 반등의 힘이 약한 국면이라면 숏포지션을 홀딩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