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시황및 내일 전망
아침 선물지수 +보합권(238.30)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잠깐 239를 넘기다 오전 11시까지 박스권으로 움직이다 11시 이후 급락하여 235.60의 저점을 찍은 후 반등국면을 모색하였다.
개인은 오전부터 현물을 꾸준히 샀으며 선물에서는 오전 매도를 강화한 후 236 언저리에서 수익을 취하며 환매수하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오후 237 부근에서 다시 선물매도를 강화한 개인은 오후 2시 이후 기관의 오버슈팅으로 238 이상에서 환매수를 하였다. 개인의 1승 1패..
외인은 아침부터 소규모로 현물을 팔며 선물매도를 강화하였으나 오늘 저점대에서 선물을 많이 매도한 후 오후 2시이후 손절성 환매수를 보이다 장 막판 기관의 오버슈팅때 다시 매도에 나서 결국 현물 1280억, 선물 1030계약을 순매도 하였다.
국내기관은 오늘은 프로그램매수가 별로 눈에 띄지 않았고 현물을 소량 매도했지만 장 막판 선물을 오버슈팅하며 선물을 1130계약 순매수하였다.
오늘의 압권은 오후 2시 이후 기관의 선물 업슈팅이었다. 불안한 장세와 외인의 매도공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의연히, 굳건하게 업슈팅하였다.
이는 마치 우리가 외인을 압도하며 그들의 매물공세를 물리치는 듯 보이지만 외인은 목전의 이익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중장기적 시각으로 움직이기에 외인의 지속매도는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내일 우리 시장은 선물기준 242까지 반등이 허용되는 구간이다. 종지로는 1890~1900정도... 아마 내일은 절대 이 구간 이상까지는 가지 못할 것이다. 빠진다 하더라도 1860을 깨지는 않을 것이다.
즉, 내일까지는 장이 큰 변화없이 좁은 박스권에서 놀듯 하다.
문제는 화요일 밤이다. 아마 나는 화요일 밤은 불면의 밤을 보낼지도 모르겠다. 미국시장이 금리인하와 관련 어떻게 움직이는 지는 전 세계 주식투자자의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화요일 밤 미 시장의 모습이 단기적으로 중요한 변수이며 이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된다면 우리 증시도 1920을 뚫고 1920~1960의 갭구간을 가볍게 돌파하며 전고점을 재도전하는 국면이 나올 수 있다.(물론 단기적으로 강세장이지 중장기적 견해는 나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외인의 매도가 그것을 알리고 있다. 과거 300~500 구간에서 외인이 지속적으로 대량매수를 했으나 장이 꿈적을 안하더니 몇 개월이 지나고부터 폭등하기 시작했었다.)
화요일 밤을 넘기고 20일 또 하나의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가 시장에 우호적으로 반영된다면 20일 호재도 장에 좋은 영향을 주겠으나 미국시장이 별 볼 일 없어진다면 20일 호재는 영향력이 미미할 것이다.
아직 우리 시장에 악재는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 외인의 지속적 매도와 많은 악재들로 인해 이번 반등 장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단기 반등, 중장기 하락 조정이 나의 시황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