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랠리는 지속될 것인가? 
글로벌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 지수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무더기로 시현되고 있다. 불마켓시장을 대변하듯 온갖 악재도 호재로 해석되며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실업률이 오르면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물가지수가 안정되면 경기확장의 증표로 해석하며 비관론자를 비웃으며 상승하고 또 상승한다. 
분명 초강세장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상승 랠리에 편승하지 못하고 상투시점을 의식하는 시장참여자는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러다 자신이 상방에 동참하는 순간 끝자락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시장에 대응하기가 무척 힘들다. 
하지만, 시장의 강한 상승의 힘도 차츰 누그러 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현 장세에서 무조건적인 하방 주장과 무조건적인 상방 주장도 힘든 상황이며 ‘계륵’의 장이지만 매수에 가담했을 때는 짧게 끊어치는 단타매매만이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싶다. 
요즘은 외인,기관,개인의 매매패턴도 딱히 특징이 없다. 다만, 기관이나 외인은 아직은 소규모이지만 매도우위를 보이며 교체매매를 하고 있는 듯하다. 
현재 매매에 임하는 자세는 그동안 주도주의 역할을 하며 질주해 온 대장주에 대한 매수보다는 1등주에 비해 저PER이면서 상승에서 소외된 옐로우칩을 공략하는 게 좋을 듯하다. 
굳이 종목을 추천한다면 통신주에서는 KTF, 건설주는 대우건설, 포털사이트로는 엠파스,은행주는 외환은행,기업은행,대구은행으로, 백화점은 대구백화점으로, 유화주로는 국도화학, 기타 풍산,금강공업,대원강업,한익스프레스,기아차 등을 추천해 보고 싶다. 
하지만 이들 종목군은 1등주는 아니기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두고 지켜보며 중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듯 하다. 운이 좋으면 상승랠리가 빨리 올 수도 있지만 상당 기간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른다. 
기타 업황이나 실적등을 꼼꼼히 살피며 주식투자비율은 70%를 넘기지 않은 범위(약 50~70% 사이)로 편입해야 할 듯 하다. 
현재 선물등 파생시장에서는 당분간 2000선을 축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좀 더 넓게 본다면 1970~2050사이의 박스권을 의식해 보며 현재 우리 지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해외요인(중국, 홍콩, 미국등)이기에 해외 지수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단타매매를 구사하여야 할 듯 하다.